SK텔레콤(017670)과 인공지능(AI) 반도체 기업 사피온이 캐나다 토론토 대학과 AI 공동 연구에 나선다.
AI 반도체 '사피온 X220'. 사진제공=SK텔레콤
25일 SK텔레콤과 사피온은 토론토 대학에 AI 반도체 사피온 X220과 X330으로 구성된 ‘NPU 팜(Farm)’을 무상 제공하는 업무협약을 22일(현지시간) 맺었다고 밝혔다.
NPU(신경망처리장치·Neural Processing Unit)는 AI 딥러닝 알고리즘에 최적화된 프로세서이며 NPU 팜은 빅데이터를 사람의 신경망처럼 빠르고 효율적으로 처리할 수 있는 NPU 기반 데이터 센터이다.
SK텔레콤과 사피온이 토론토 대학에 제공하는 NPU 팜은 약 32페타(Peta) OPS(초당 연산 처리량·Operation Per Second)로 소형 AI 데이터 센터와 맞먹는 규모이다. 양사는 토론토 대학 연구원들이 NPU 팜을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전용 클라우드 플랫폼(PaaS)도 함께 제공한다.
SK텔레콤과 사피온은 구축되는 NPU 팜을 기반으로 AI 분야 세계 선두 연구기관인 토론토 대학과 다양한 AI 공동 연구를 추진할 계획이다.
이상호 SK텔레콤 최고기술책임자(CTO)는 “AI 분야 세계 최고 수준의 토론토 대학과 대한민국 AI 반도체 인프라를 함께 구축하게 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남다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