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전입 청년 6000명에 생활용품 '웰컴박스' 선물

서울 생활에 필요한 용품·정책 소개 자료 담아


서울시는 다른 지역에서 서울로 전입한 청년 6000명에 생활용품과 시 청년정책 소개 자료를 담은 '웰컴박스'를 선물한다고 25일 밝혔다.


대상은 2021년 1월 이후 타 시도에서 서울로 전입한 만 19∼34세 청년이다.


전입 청년을 대상으로 서울 생활을 응원하고 서울시 정책을 홍보하기 위해 청년들의 제안으로 지난해부터 시작된 웰컴박스 지원 사업은 서울특별시 인터넷 홈페이지 운영 활성화에 관한 조례에 따라 진행된다.


시는 10월 5일 오후 6시까지 청년 몽땅정보통 홈페이지에서 신청을 접수하고 무작위 추첨으로 6000명을 선정해 웰컴박스를 제공한다. 선정된 대상은 식기, 공구, 수건·휴지 세트 중 하나를 골라 받을 수 있다. 책자와 카드 2종으로 구성된 정책 소개 자료는 청년들의 흥미를 유발할 수 있도록 제작했다. 책자는 서울 생활 2년차를 맞은 ‘서울잘알쥐’에게 새로 서울 생활을 시작한 전입 청년이 궁금한 내용을 물어보는 형식으로 구성됐다. 카드는 청년들의 고민과 궁금증을 16개 상황으로 구분, 상황별로 활용할 수 있는 정책을 간단히 알아볼 수 있도록 제작한 홍보물이다.


서울시는 사업 첫 해인 지난해 19∼29세 청년 3600명에게 웰컴박스를 지원했으나 8000명이 넘는 신청자가 몰려 올해는 지원 인원과 연령을 확대했다. 올해부터는 배송 외에 서울청년센터, 청년활동지원센터를 포함한 13개 청년 공간에서 방문 수령도 가능하게 했다.


김철희 서울시 미래청년기획단장은 “서울 생활에 필요한 정책과 생활 용품을 담은 웰컴박스가 다양한 이유로 서울에서 새로운 삶을 시작한 청년들이 서울 생활에 잘 정착하는 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며 “낯선 곳에서 생활하는 청년들이 서울시를 든든한 울타리로 생각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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