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소상공인 온라인시장 진출 지원…맞춤형 교육부터 입점지원까지

5~10인 미만 서울 소상공인 대상
온라인시장 이해부터 상품기획 등 맞춤형 온라인교육 진행

이미지=서울시

서울시가 소상공인들의 체계적인 온라인시장 진입과 안정적인 정착을 위해 실질적인 지원방안을 마련했다.


26일 서울시는 소상공인의 온리인시장 진출을 지원하기 위한 온라인교육 등 다양한 지원방안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지원 대상은 상시근로자 5~10인 미만이며, 사업자등록증 상 주소지가 서울시로 돼있는 소상공인이다.


우선 온라인 진출이 처음인 소상공인들이 기초부터 전문적인 내용까지 체계적으로 습득할 수 있는 12개 과정 온라인 무료 교육을 제공한다. 과정별로 4~8개 영상으로 구성되는데, 영상당 교육 시간이 30분 내외로 바쁜 소상공인들이 핵심 내용만 맞춤형으로 파악할 수 있도록 한 것도 특징이다.


교육 내용을 살펴보면, 온라인시장과 소비자들의 쇼핑 성향 분석, 온라인쇼핑몰의 구조적 이해부터 판매상품기획과 구성, 가격책정 등 꼭 알아야 할 이론과 실무를 담고 있다.


또한, 모의실험(시뮬레이션)을 통한 온라인가게, 열린장터(오픈마켓), 온라인 상거래(소셜커머스) 입점하기부터 자체 쇼핑몰 구축까지 즉각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내용도 포함된다. 이외에도 실시간 방송판매(라이브 커머스) 활용, 상품 홍보 등 판매 및 홍보 비법도 담았다.


서울시 소상공인 판로개척을 위한 ‘온라인시장 진출 교육’은 사이버연수원 누리집에서 상시 신청할 수 있고, 신청 즉시 수강이 가능하다. 교육비는 무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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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러, 쿠팡, 11번가 등 국내 유명 유통사 상품기획자(MD)와 소상공인을 1대1로 연계해 주는 상담회도 오는 10월과 11월에 열린다. 회차별로 소상공인 100여개 사를 선정해, 최대 2개 유통사 상품기획자(MD)와 상담을 연계해주는 방식인데, 상품기획 등 시장진입에 필요한 기본 정보는 물론 유통채널 입점 전략 등 현실감 있는 조언을 받을 수 있는 기회다.


시는 지난 7월~9월에도 3차례의 상담회를 개최해 총 350여개 소상공인들에게 30여개의 유명 유통사 상품기획자(MD)와의 상담 기회를 제공했다. 이 중 26개 소상공인은 실제로 입점에 성공했고, 약 150여개 소상공인은 현재 입점 절차를 밟고 있어 연내 추가 입점이 계속 될 예정이다.


오는 10월 19일 개최 예정인 상품기획자(MD) 상담회(오프라인) 참여를 원하는 소상공인은 9월 26일부터 한국생산성본부(KPC)누리집에서 접수하면 된다.


한영희 서울시 노동공정·상생정책관은 “온라인쇼핑이 소비경향으로 자리잡았지만 영세소상공인은 기회나 방법을 몰라 온라인시장 진출조차 못하는 경우가 있다”며. “소상공인들의 현장의 목소리를 지속적으로 듣고, 필요한 지원과 의견을 반영해 맞춤형 방안을 펼쳐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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