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규. 사진 제공=KPGA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제네시스 상금 순위 1위 김민규(21)가 현대해상 최경주 인비테이셔널(총상금 12억 5000만 원)에 불참한다.
27일 대회 운영사인 스포티즌은 “김민규가 부상에서 완전히 회복되지 않아 어제 오후 이번 대회도 휴식을 취하는 것으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김민규는 지난달 아시안투어 인터내셔널 시리즈 코리아 개막 직전 교통사고를 당했다. 이후 교통사고 후유증으로 대회에 출전하지 못하고 있다. 마지막 출전 대회가 지난달 14일 끝난 우성종합건설 오픈으로 이번이 6번째 불참 대회다.
6월 코오롱 제64회 한국오픈에서 우승한 김민규는 이후 8개 대회 동안 제네시스 포인트(4125포인트)와 상금 순위 1위(7억 4290만 원)를 지켰다. 하지만 지난주 불참한 DGB금융그룹 오픈에서 8위를 차지한 서요섭(26)이 제네시스 포인트 1위(4243포인트)로 올라서면서 2위로 밀려났다. 상금 순위는 1위를 지켰지만 2위 김비오(32·6억 7544만 원)와 격차가 점점 좁혀지고 있는 상황이다.
김민규의 불참으로 대기 선수 1순위인 남재성(26)이 엔트리에 합류했다. 현대해상 최경주 인비테이셔널은 29일부터 나흘간 경기도 여주 페럼클럽에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