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의 전용 전기차 플랫폼 E-GMP가 탑재된 동력 시스템이 미국 유력 자동차 매체가 선정한 ‘최고 10대 엔진’에 이름을 올렸다.
현대차(005380)는 미국 자동차 전문 매체 워즈오토가 27일(현지 시간) 선정한 ‘2022 워즈오토 10대 엔진 및 동력 시스템’에 자사 전용 전기차 아이오닉 5의 동력 시스템이 포함됐다고 28일 밝혔다.
워즈오토의 최고 10대 엔진은 자동차 파워트레인 분야의 오스카상으로 불릴 정도로 권위를 인정받고 있다고 현대차는 전했다. 올해는 미국에서 출시된 신차에 탑재된 29개 파워트레인을 대상으로 성능과 효율·기술력 등에 대한 심사가 이뤄졌다.
최종 10개에 포함된 아이오닉 5의 동력 시스템은 주행 성능과 초고속 충전 기술, 1회 충전 주행 가능 거리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아이오닉 5는 사륜구동 기준 최대 출력 239㎾, 최대토크 605Nm의 성능을 자랑하고 77.4㎾h(킬로와트시) 배터리가 장착된 롱레인지 모델은 1회 충전 주행 가능 거리가 최대 458㎞에 달한다. 특히 800V 고전압 시스템을 기반으로 약 18분 만에 배터리를 10%에서 80%까지 초급속으로 충전할 수 있으며 차량 외부로 일반 전원을 공급할 수 있는 V2L 기능은 고객에게 새로운 전동화 경험을 제공한다.
아이오닉 5의 이번 수상으로 현대차그룹은 2008년 1세대 제네시스(BH)에 탑재됐던 가솔린 4.6L 타우 엔진을 시작으로 지금까지 총 15회의 최고 10대 엔진을 수상하며 파워트레인 분야의 기술력을 입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