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005930)가 통합 스마트홈 플랫폼 ‘스마트싱스’에 연결된 전 세계 생활 가전제품이 1000만 대를 돌파했다고 28일 밝혔다.
스마트싱스는 2018년 선보인 통합 연결 플랫폼이다. 앱을 통해 에어컨·냉장고·세탁기·공기청정기·식기세척기 등 다양한 가전을 연결해 맞춤형 제어를 할 수 있다. 삼성전자 제품 외에도 현재 300개 이상의 파트너사 기기를 연결할 수 있다.
삼성전자에 따르면 스마트싱스는 2019년부터 연결 가전제품 수가 매년 두 배 가까이 증가하고 있다. 이 추세라면 올해 말에는 1200만 대, 내년에는 2000만 대를 넘어설 것으로 추산된다.
내년 상반기 HCA 표준이 적용되면 삼성전자를 포함한 13개 브랜드의 가전 제품을 연동할 수 있게 돼 활용성이 더욱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HCA는 글로벌 가전 업체들이 스마트홈 플랫폼 연동을 위해 결성한 협의체다.
스마트싱스는 가전제품의 동작 종료·고장 정보 알림 등을 스마트폰으로 알려주는 알림 기능, 가전 원격제어 기능, 집 안의 다양한 가전제품을 하나로 연결해 통합 관리하는 ‘스마트싱스 홈 라이프’ 솔루션 등 기능을 갖췄다.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와 제품 진단·관리를 돕는 ‘홈케어’, 연동된 기기 전력량을 모니터링하고 관리할 수 있는 ‘스마트싱스 에너지 서비스’는 최근 이용도가 높아지는 추세다. 로봇청소기를 활용한 펫케어 서비스, 바코드 인식을 통한 가정간편식(HMR) 쿠킹 서비스 등 부가 기능도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유미영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 부사장은 “스마트싱스가 소비자들이 원하는 보다 확장된 가전 사용 경험을 제공하는 데 선도적인 역할을 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