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항공사 ‘버진애틀랜틱’이 세계적인 항공동맹 ‘스카이팀’에 새로 합류한다. 스카이팀에 소속된 대한항공(003490) 고객도 확장된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강화된 서비스를 누릴 수 있을 전망이다.
28일 스카이팀에 따르면 버진애틀랜틱은 내년 초 스카이팀 유일의 영국 소재 회원사로 가입한다. 이를 통해 스카이팀은 대서양 횡단 네트워크, 영국 히드로와 멘체스터 공항의 발착 서비스를 강화하게 됐다. 회원 항공사 간의 상호 마일리지 적립과 사용, 라운지 제공 등 편의 서비스 확대도 예상된다.
스카이팀은 2000년 6월 결성된 항공동맹으로 대한항공, 델타항공, 에어프랑스 등 다수의 유명 항공사가 회원으로 가입해있다. 조원태 대한항공 회장이 스카이팀 회장단 의장직을 맡고 있다. 조 회장은 “버진애틀란틱은 다른 스카이팀 회원사들과 마찬가지로 혁신적이며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영국의 상징적인 항공사”라며 “스카이팀 연맹 합류를 기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버진애틀랜틱은 델타항공, 에어프랑스-KLM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뉴욕, LA, 마이애미, 샌프란시스코 등 미국 12개 도시에 취항하고 있다. 지난 5월 텍사스 오스틴에 신규 취항했으며 11월부터는 플로리다 탬파로 가는 항공편을 매일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앤티가, 바베이도스, 자메이카, 바하마스 등 카리브해 노선과 중국, 인도, 이스라엘, 나이지리아, 파키스탄, 남아공 등의 노선도 운영하고 있다.
크리스틴콜빌 스카이팀 CEO는 “버진애틀란틱은 향후 글로벌 네크워크를 확장할 수 있는 기회를 얻고 고객도 훌륭한 서비스를 즐기며 폭넓은 마일리지를 적립과 활용 기회를 누리게 될 것”이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