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반도체 생산 13년 8개월만 최대 폭 하락…소비는 다시 회복세로

부산항 신선대와 감만부두에서 컨테이너 하역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연합뉴스

30일 통계청이 발표한 8월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8월 전(全) 산업생산(계절조정·농림어업 제외)은 전월 대비 0.3% 감소했다. 설비투자는 전월 대비 8.8%, 소비는 4.3% 증가해 지난달 나타났던 ‘트리플 감소’는 피했다.


하지만 반도체 경기가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 반도체 생산은 전월 대비 14.2% 감소했는데, 이는 2008년 12월(17.5%) 이후 최대 낙폭이다. 어운선 통계청 겨제동향통계심의관은 “중국 봉쇄 조치 등으로 수출이 정체하고 있고 세계 경기 둔화 우려에 IT 수요도 둔화했다”며 “반도체 업황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커지는 모습”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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