앱클론(174900)이 지씨쎌(GC셀)에 기술이전한 항체를 통해 개발된 CAR-NK 세포치료제가 미국 임상 시험에 진입한다.
앱클론은 GC셀과 미국 아티바 바이오테라퓨틱스(Artiva Biotherapeutics)이 앱클론의 항체를 이용한 HER2 타깃 CAR-NK 세포치료제 후보물질 ‘AB-201’에 대해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임상1·2상 시험계획(IND)을 승인 받았다고 30일 밝혔다.
앞서 앱클론은 자사가 개발한 신규한 HER2 항체에 대한 기술권리를 2019년 GC셀의 전신인 녹십자랩셀에 이전했다. 이번 IND 승인을 받은 ‘AB-201’은 유방암 등 고형암을 표적하는 CAR-NK 세포치료제다. CAR-NK 세포치료제는 암세포에 특이적으로 반응하는 키메라 항원 수용체(CAR)를 사용하는데, 암세포를 타깃하는 CAR에 앱클론 항체 ‘39D2’가 사용되고 있다.
앱클론이 GC셀에 이전한 항-HER2 항체 관련 특허는 질환 단백질을 인식해 결합하는 항체 관련 기술로, CAR-NK 세포치료제 개발에 필수적인 요소이다. 앱클론은 항체 디스커버리 플랫폼 NEST를 통해 항-HER2 항체를 개발했다.
앱클론 관계자는 “GC셀의 FDA 임상시험계획 승인을 통해 당사의 NEST 플랫폼 기술이 글로벌 시장에서 또 한 번 인정 받았다”며 “이번 승인에 대한 마일스톤과 함께 앞으로의 임상 진행에 따른 추가 수익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앱클론은 자사의 또 다른 HER2 단클론항체를 사용한 위암 항체 치료제 AC101을 중국 최대 제약 그룹인 복성제약의 상하이 헨리우스 바이오텍(이하 헨리우스)에 기술이전한 바 있다. 헨리우스는 2019년 중국에서 혁신 위암치료제 개발을 목표로 임상1상을 시작해 2021년 임상2상에 착수했으며, 최근 올해 반기보고서를 통해 임상 2상 긍정적인 중간 결과 와 예측 데이터와 글로벌 임상 계획을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