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76돌 한글날’ 화관 문화훈장에 이효상 교수

해외에서도 한글 행사 이어져


문화체육관광부는 제576돌 한글날을 기념해 ‘2022 한글주간’ 기간에 정부 포상을 받는 세종문화상 수상자와 한글 발전 유공자를 발표했다. 올해 포상 대상은 화관 문화훈장 1명, 문화포장 1명, 대통령 표창 7명, 국무총리 표창 4명 등 총 13명이다.


올해로 제41회를 맞이한 세종문화상 수상자로는 ▲ ‘한국문화’ 부문에 한국방송공사(KBS) 한국어 연구부 ▲ ‘예술’ 부문에 현병찬 제주도한글서예사랑모임 이사장 ▲ ‘학술’ 부문에 권재일 서울대학교 명예교수 ▲‘국제문화교류’ 부문에 세종문화회 ▲ ‘문화다양성’ 부문에 김발레리아 최재형고려인민족학교장 등이 선정됐다.


1982년에 제정된 세종문화상은 한국문화, 예술, 학술, 국제문화교류, 문화다양성 등 5개 분야에서 뛰어난 공적이 있는 개인·단체를 대상으로 대통령·국무총리 표창과 시상금 3000만 원을 수여하는 상이다. 세종문화상 시상식은 8일 오후 6시, ‘2022 한글주간’ 전야제 행사(국립한글박물관 야외 무대)에서 진행한다.




오는 9일 제576돌 한글날 경축식에서는 한글·한국어의 발전과 보급에 헌신한 분들께 ‘한글 발전 유공’ 훈포장과 표창을 수여한다. 올해는 ▲ ‘화관문화훈장’에 이효상(사진) 인디애나대학교 교수 ▲ ‘문화포장’에 이세희 한국방송공사 책임프로듀서 ▲ ‘대통령 표창’에 이경아 법제처 공무원, 파라즈아티프 파키스탄 이슬라마바드 세종학당장, 한국교육방송공사(EBS) ▲ ‘국무총리 표창’에 허철호 경남신문 기자, 이정훈 제주영지학교 교사, 디아나 육셀 부카레스트대학교 교수 등 개인 7명과 단체 1곳을 수상자(단체)로 선정됐다.





한편 한류 확산에 따라 한글과 한국어에 대한 관심이 날로 증가하고 있는 만큼 해외에서도 재외 한국문화원과 세종학당을 중심으로 풍성한 기념행사가 이어진다.


프랑스 한국문화원에서는 국립한글박물관과 협력해 한글 디자인의 우수성을 알리는 한글 디자인 문화상품을 전시한다. 미국 로스앤젤레스(LA) 한국문화원은 한글의 아름다움과 한국문학의 우수성을 알리기 위해 한국어 시낭송 대회를 개최한다.


/최수문기자 chs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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