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ESG 경영 위해 인천항만공사와 맞손

민간-공공 협력 바탕 ESG 경영혁신 꾀해
친환경·안전한 건설현장 조성…어류 보호활동도

윤영준(오른쪽) 현대건설 사장과 최준욱 IPA 사장이 지난달 30일 업무 협약서에 서명한 뒤 서면을 펼쳐 보이고 있다. 사진 제공=현대건설


현대건설이 인천항만공사(IPA)와 손잡고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에 힘을 쏟는다.


현대건설은 지난달 30일 인천시 연수구 인천항만공사 사옥에서 IPA와 ‘ESG 경영 공동 추진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바탕으로 현대건설과 IPA는 민간 기업과 공공기관 간 유기적인 ESG 경영 혁신을 위해 상호 협력하며 환경, 안전, 동반 성장, 지역 상생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공동 기획해 연중 운영할 방침도 세웠다.


우선 양 사는 지난해 5월부터 짓고 있는 ‘인천신항 1-2단계 컨테이너 부두 하부공 축조 공사’에 친환경 공법과 자재를 적극 활용해 공사 현장의 오염원 배출을 줄이는 데 초점을 맞춘다. 아울러 현대건설과 IPA는 본 협약을 통해 △생물 다양성 보존을 위한 인천항 환경 정화 활동 등을 공동으로 추진하는 동시에 △스마트 안전 기술 도입을 기반으로 친환경적이며 안전한 건설 현장을 조성할 계획이다. 또한 양 사는 올해부터 2025년까지 매년 일정 금액을 출연해 지역사회 소외 계층 지원에 활용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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