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원국 특수상황 고려해주길" 손경식, ILO 신임총장에 서한

韓 대표로 웅보 총장 취임 축하
"노동 이슈에 리더십 기대" 내용도

손경식 경총 회장. 서울경제DB

손경식(사진)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이 1일 취임한 질베르 웅보 제11대 국제노동기구(ILO) 사무총장에게 축하 서한을 전달했다.


3일 경총에 따르면 손 회장은 서한을 통해 “한국 경영계를 대표해 ILO 사무총장 취임을 축하한다”며 “장기화되고 있는 코로나19 팬데믹, 기후변화, 복잡한 국제 정세 등 어려운 상황 속에서 전세계 노사정이 사무총장님의 리더십에 많은 기대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손 회장은 “앞으로 ILO가 각 회원국의 특수한 상황을 고려하고 이해관계자들의 다양한 입장을 균형 있게 반영해 글로벌 고용 노동 이슈에 성공적으로 대응하기를 바란다”며 “경총도 한국의 협력적인 노사 관계와 합리적 법 제도 구축을 위해 경제 단체로서의 역할과 책임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올 12월 싱가포르에서 개최될 제17차 ILO 아시아태평양 지역 총회에서 아태 지역의 현안 논의와 코로나19 위기 회복을 위한 건설적인 제안을 나눌 수 있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웅보 사무총장은 올 3월 제11대 ILO 사무총장으로 당선됐으며 6개월간의 인수 작업을 거쳐 이달부터 임기를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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