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국제 무역에 암호화폐 결제 수용 검토

러 중앙은행, “규제 아직 변함 없어”

5일 오후 1시 5분 기준 비트코인 가격 차트 / 출처=빗썸

국내 주요 암호화폐 종목이 상승세다.


5일 오후 1시 5분 빗썸 기준 국내 비트코인(BTC) 가격은 전일 대비 0.23% 하락한 2884만 1000원을 기록했다. 이더리움(ETH)은 0.16% 상승한 193만 5000원이다. 바이낸스코인(BNB)은 42만 1100원, 리플(XRP)은 4.1% 하락한 679원에 거래됐다. 에이다(ADA)는 0.08% 하락한 618원이다.


국제 시장도 상승세다. 같은 시간 코인마켓캡 기준 BTC는 전날 같은 시간 대비 3.04% 상승한 2만 181.33달러를 기록했다. ETH는 1.77% 상승한 1352.26달러에 거래됐다. 테더(USDT)는 1달러, USD코인(USDC)도 1달러다. BNB는 2.42% 상승한 294.41달러에 거래됐다.


암호화폐 전체 시가총액은 전일 대비 182억 2905만 달러(약 28조 900억 원) 가량 증가한 9439억 273만 달러(약 1347조 1406억 원)다. 암호화폐 데이터제공업체 알터너티브닷미가 제공하는 공포탐욕지수는 5%상승한 25포인트로 여전히 ‘극심한 공포’ 상태다.


이날 비트코인매거진에 따르면 러시아 현지 타스통신은 “러시아 재무부가 국제 무역 거래에서 비트코인을 포함한 모든 암호화폐를 활용한 완전 결제 수용 정책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완전 수용 정책은 암호화폐 결제에 제한을 두지 않는 것을 말한다. 이반 체베스코프 러시아 재무부 금융정책국장은 “모든 산업 분야에서 국가 간 결제에 암호화폐 인프라를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여전히 러시아 중앙은행은 암호화폐 규제를 유지하고 있다. 이 때문에 당장 규제 완화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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