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협, 아마존과 손잡고 국내 中企 해외진출 지원

무협, '2022 글로벌 이커머스 컨퍼런스'
내년 K-ABC 참가 기업 31일까지 모집 중

한국무역협회가 5일 삼성동 트레이드타워에서 개최한 ‘2022 글로벌 이커머스 컨퍼런스’에서 김현철 무역협회 글로벌협력본부장이 개회사를 하고 있다. 사진제공=무역협회

한국무역협회가 아마존 글로벌셀링 코리아와 ‘2022 글로벌 이커머스 컨퍼런스'를 개최했다.


5일 강남구 삼성동 트레이드타워에서 열린 이 행사에서는 무역협회와 아마존 글로벌셀링 코리아가 2017년부터 공동으로 시행하고 있는 K-ABC 사업 성공사례와 전자상거래 분야 마케팅·인증·데이터·물류 등 분야의 최신 동향을 공유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K-ABC는 아마존 B2B 마켓플레이스인 아마존 비즈니스와 무역협회가 협력해 중소기업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K-ABC 지원사업 성공사례 발표를 한 자세교정 의자 제조기업 A사 관계자는 “아마존 비즈니스 입점 초기에 경쟁사 분석을 통해 제품을 차별화하고 매주 고객 리뷰와 소비자 평가를 확인해 상품 페이지에 즉각 반영했던 것이 매출 성장으로 이어졌다”며 “무역협회와 아마존 글로벌셀링 코리아로부터 상품 등록, 광고, 재고관리 등의 전문적인 조언을 받은 덕분에 성공적으로 미국 시장에 안착했다”고 말했다.


신동기 아마존 글로벌셀링 코리아 매니저는 “아마존 비즈니스를 활용하면 현지 바이어를 거치지 않고도 미국의 기업, 정부기관, 학교 등에 직접 대량판매가 가능하다”며 “최근 강의용 마이크, 문서 스캐너 등 교육용 전자제품, 조립형 오피스 가구의 대량구매가 활발하고, 주방용품이나 차량용품의 성장세도 두드러진다”고 설명했다.


김현철 무역협회 글로벌협력본부장은 “아마존과 같은 해외 플랫폼에 진출하게 되면 브랜드의 글로벌 홍보, 신규 바이어 발굴에 유리한 만큼 해외 유명 플랫폼과의 협력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무역협회는 내년 K-ABC 참가 기업을 모집하고 있다. 모집기간은 이달 31일까지로, 지원대상은 국내 중소기업 20개사로 선정된 기업에는 계정·광고·물류비와 기업별 맞춤형 컨설팅이 지원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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