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W중외제약(001060)이 인공지능(AI) 신약 개발 전문기업 디어젠과 신약 공동 연구에 나선다.
JW중외제약은 디어젠과 AI 기반 혁신 신약 개발을 위한 공동 연구 협약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협약에 따라 두 회사는 디어젠의 AI 신약 개발 플랫폼 ‘디어젠 아이디어스(DEARGEN iDears)’를 활용해 JW중외제약이 개발하고 있는 신약 후보물질의 신규 적응증을 탐색하고 개발 가능성을 검증하게 된다.
디어젠 아이어스 플랫폼은 기존 약물에 대한 최적의 적응증 탐색뿐만 아니라 신규 약물 발굴 및 디자인, 생체 외(in-vitro) 약효 검증 등 신약 개발 초기 연구 단계를 AI로 단축시켜준다. 디어젠은 영국 제약·바이오 투자 전문 리서치 기업인 딥파마인텔리전스가 올 1분기 발행한 보고서에서 3년 연속 글로벌 톱 AI 신약 개발 플랫폼 기업으로 선정된 바 있다.
디어젠 강길수 대표는 “이번 협업을 통해 디어젠의 신약 개발 플랫폼이 JW중외제약의 신약 파이프라인 확보에 기여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협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JW중외제약은 앞으로 자체 신약개발 역량을 기반으로 혁신적인 플랫폼을 보유한 바이오텍들과의 연구협력을 더욱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신영섭 JW중외제약 대표는 “글로벌 수준의 디어젠 AI 플랫폼을 활용한 공동연구로 새로운 혁신신약 파이프라인 확보가 기대된다”며 “JW 플랫폼 기반의 신약 연구뿐만 아니라 새로운 기술과의 시너지를 창출하는 차별화된 오픈 이노베이션을 지속 전개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JW중외제약은 자체 개발 중인 신약후보물질에 대한 새로운 모달리티(치료 접근법) 확장 차원에서 오픈 이노베이션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JW중외제약의 데이터 사이언스 플랫폼(주얼리·클로버)과 국내외 유망 바이오기업의 연구개발(R&D) 플랫폼을 결합해 차세대 혁신신약 파이프라인을 확보하기 위해서다.
올해에만 디어젠을 비롯해 일리아스바이오로직스, 오가노이드사이언스, 온코크로스 등 국내 바이오텍 4곳과 공동 연구 협약을 체결했다. 지난 7월에는 미국 최대 벤처캐피탈(VC)인 아치벤처파트너스와도 협업했다. 국내 제약사 가운데 미국 바이오·헬스케어 전문 VC와 기초연구 분야에서 오픈 이노베이션을 위해 손을 잡은 것은 JW중외제약이 처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