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봇 전문기업 두배시스템이 ‘DB로보틱스’로 사명을 변경하고 사업 영역을 확장한다.
두배시스템은 사명을 변경하고 사업 영역을 B2B(Business to Business·기업 간 거래)뿐 아니라 B2C(business to consumer·기업-소비자 간 거래)로 확대한다고 4일 밝혔다.
로봇산업 솔루션을 제공하는 DB로보틱스는 기업에 대한 대외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 사명에 ‘로보틱스’를 포함했다.
DB에는 기존의 사명 ‘두배’의 이니셜을 그대로 살림과 동시에 △DATA BASE △DIGITAL BASE △DREAM BASE 등 3가지 의미가 담겼다. DATA BASE에는 24년간 축적해온 데이터를 통해 로봇 산업계 최대 데이터베이스를 집약한 회사로 거듭나겠다는 의미가 있으며, DIGITAL BASE는 기본과 원칙을 잊지 않겠다는 창업 정신을 유지해 나가겠다는 의지의 표현이다. 또 DREAM BASE에는 로봇 산업계 모든 종사자와 DB로보틱스의 모든 고객들에게 꿈과 미래를 선사하는 회사로 거듭나겠다는 의미를 담았다.
특히 DB로보틱스는 사명 변경과 함께 B2C 사업의 첫 번째 아이템으로 ‘AI창호로봇’을 선보이며 해외시장 진출도 꾀하고 있다. 이배 DB로보틱스 대표는 “올해를 B2C 시장 진출의 원년으로 삼고, 그간 개발해 온 300여가지 로봇을 실생활에 적용할 수 있도록 상품화해서 내놓을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1998년 설립한 DB로보틱스는 해양, 원자력, 인명구조 등 산업 및 극한환경 로봇 분야에서 60여건의 개발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최근에는 대우조선해양과 선박생산용 로봇 공급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는 등 극한환경 융복합 전문로봇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