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강원도 강릉 명주예술마당에서 제13회 백교문학상 시상식이 열렸다. 사진 제공=강릉문화재단
효 사상이 담긴 시·수필 대상의 문학상인 제13회 백교문학상 시상식이 6일 강원도 강릉 명주예술마당에서 열렸다. 대상은 수필 ‘이팝나무’를 쓴 안희자 작가에게 돌아갔다.
대상을 받은 ‘이팝나무’는 이팝나무 아래서 놀던 어린 시절의 추억과 평생 베품과 나눔을 실천하신 아버지에 대한 그리움을 담담히 그려낸 수필이다. 시 부문 우수상은 양항숙 시인의 ‘솥뚜껑’에, 수필 부문 우수상은 함인수 작가의 ‘그리움에게 안부를 묻다’에 돌아갔다.
6일 강원도 강릉 명주예술마당에서 제13회 백교문학상 시상식이 열렸다. 사진 제공=강릉문화재단
안 작가는 “어머니 없이 자란 빈자리를 아버지가 채워주셨고 서로 기대며 살아왔다”며 “내 글이 어려운 이들에게 위안과 희망이 됐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날 시상식에서는 박선자 강릉예술총연합회 회장과 이부녀 시인이 효 문화 선양 공로패도 수여받았다.
백교문학상은 효 사상 함양과 세계화에 앞장서온 사단법인 백교효문화선양회(이사장 권혁승)와 강릉문화재단(이사장 김홍규)이 공동 주관한다. 올해는 전국에서 시 182편, 수필 74편이 응모됐다. 심사위원장은 김후란 문학의집 서울 이사장이 맡았다. 수상작은 ‘사친문학’ 10월호에 게재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