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테크노파크(대구TP)는 7일 독립채산제로 운영되던 센터를 2개 본부 체제로 재편하고, ABB(인공지능?빅데이타?블록체인)산업 지원 자금 마련을 위해 대구지식서비스센터를 매각하는 등의 내용을 담은 경영혁신계획을 발표했다.
대구TP의 경영혁신계획에 따르면 산하 센터를 통합해 2개 본부 및 4개 부서, 16개 팀으로 축소해 인건비, 운영비 등 연간 8억 원의 예산을 절감한다.
나아가 업무 조정과 인력 재배치를 통해 2026년까지 연간 7억 원의 인건비를 줄일 방침이다.
또 동대구벤처밸리에 ABB 산업을 집중 유치, 지원하기 위해 신천동 대구TP 본부 건물에 인접한 대구지식서비스센터와 부속 토지 매각을 추진한다.
도건우 대구TP 원장은 “동대구벤처밸리는 대구에 진출하는 기업이 가장 선호하는 곳으로, ABB 등 첨단 미래 업종 유치의 적지”라며 “매각 시 약 150억 원의 수입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이 자금을 ABB산업 기반 마련을 위한 투자펀드로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내년도 예산 편성 시 연간 350억 원 규모인 전액 시비사업 중 불요불급한 사업조정을 통해 약 50억 원을 삭감하는 재정개혁을 단행하고 절감된 예산을 ABB 등 민선8기 5대 미래산업 육성에 집중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