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김천시와 전북 무주군, 충북 영동군이 함께하는 제34회 삼도봉 만남의 날 행사가 10일 정오 부항면 상도봉 정상(해발1176m) 대화합 기념탑에서 3도주민 1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경북, 충북, 전북 3도가 만나는 이 행사는 정치적 대립이 극심했던 1980년대 지역 간 대립과 불신의 벽을 허물고 화합과 공동발전을 위해 지난 1989년 10월 10일 처음 시작됐다.
이후 김천문화원과 영동문화원 및 무주문화원에서 윤번제로 삼도봉 대화합 기념탑 앞에서 기원제와 기념식 및 음악회 등 부대행사를 해왔다.
김충섭 김천시장은 “해마다 삼도봉 정상에서 3도 3시군민이 만나는 이 행사는 동서 화합의 상징이며, 지역발전의 기반이 된 만큼 앞으로도 세 지역의 상생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