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K이노엔의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케이캡. 사진 제공=HK이노엔
HK이노엔(195940)이 개발한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케이캡’(사진)이 동남아 최대 시장인 인도네시아에 진출한다.
HK이노엔은 인도네시아 식품의약국(NADFC)으로부터 케이캡의 품목 허가를 획득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허가는 몽골, 중국, 필리핀에 이어 네번째다.
현지 제품명은 ‘테자’로 확정했으며 내년 현지 시장에 출시할 예정이다. 인도네시아 마케팅과 유통은 동남아시아 제약사 칼베가 담당한다. 인도네시아 소화성궤양용제 시장 규모는 지난해 기준 약 2500억 원으로 동남아에서 가장 컸던 만큼, 회사 측은 이번 허가가 동남아 시장 공략에 교두보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곽달원 HK이노엔 대표는 “케이캡은 현재 멕시코·베트남 등 28개 국가에서 허가 심사가 이뤄지고 있고 미국·캐나다와는 기술 이전을 통해 현지 개발 중”이라며 “2028년까지 100개국에 진출해 글로벌 시장으로 저변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