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반려견과 반려견을 대상으로 ‘광견병 예방접종 지원사업’을 15일부터 29일까지 실시한다고 12일 밝혔다.
광견병은 감염된 동물로부터 물리거나 할퀸 상처를 통해 동물과 사람에게 감염되는 인수 공통 감염병이다. 치사율이 높은 질병이지만 예방접종을 통해 예방이 가능하므로 매년 1회 예방접종하는 것이 중요하다.
시는 광견병 접종을 장려하기 위해 예방약품 4만 마리분을 지원한다. 이 기간 광견병 접종을 할 경우 보호자는 수의사의 접종 시술료인 1만 원만 부담하면 된다. 이번 광견병 접종에는 서울시내 825개 동물병원이 참여한다.
지원 대상은 생후 3개월령 이상의 반려견과 반려묘이다. 다만 반려견은 동물 등록을 한 경우에만 광견병 접종 지원이 가능하다.
시는 미등록 반려견이 쉽고 안전하게 등록할 수 있도록 ‘내장형 동물등록칩’ 지원 사업도 함께 진행한다. 동물등록을 원하는 시민은 신분증을 지참하고 반려견과 함께 사업 참여 동물병원을 방문하면 등록할 수 있다. 등록칩은 서울시가 지원하며 보호자는 내장형 동물등록 수수료 1만 원만 내면 된다.
한편 광견병은 야생 너구리 등을 통해 전파될 수 있으므로 반려견 산책 시 반드시 목줄을 착용해 야생동물과 접촉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반려동물이 광견병 의심 동물과 접촉했을 때에는 방역당국에 신고하고 동물병원에서 치료받아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