女 골프 국가대항전 인터내셔널 크라운, 2023년 5월 개최

한화 라이프플러스 타이틀 스폰서 참여
2020년은 코로나로 취소…5년만 재개
세계 랭킹 기준 8개국서 총 32명 출전

12일 TPC 하딩파크에서 한화 라이프플러스 인터내셔널 크라운 타이틀 스폰서 협약식이 진행됐다. 사진 제공=게티이미지

여자 골프 국가대항전 인터내셔널 크라운이 5년 만에 다시 열린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는 12일 “한화가 타이틀 스폰서를 맡은 인터내셔널 크라운이 2023년 5월 4일부터 나흘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TPC 하딩파크에서 개최된다”고 발표했다.


2014년 창설된 인터내셔널 크라운은 격년제로 열리는 여자 골프 국가대항전이다. 2014년 스페인, 2016년 미국, 2018년 한국에서 개최됐고 2020년 대회는 코로나19 때문에 취소됐다.


5년 만에 열리는 2023년 인터내셔널 크라운 대회의 공식 명칭은 ‘한화 라이프플러스 인터내셔널 크라운’으로 정해졌다. 라이프플러스는 한화 금융 계열사의 공동 브랜드로 한화생명, 한화손해보험, 한화투자증권, 한화자산운용, 한화저축은행이 함께하고 있다.


여승주 한화생명 대표이사는 “한화 금융계열사 브랜드인 라이프플러스는는 고객의 삶에 더 나은 가치를 선사하기 위해 다양한 활동을 진행해 왔다. 골프는 남녀노소 모두가 함께 할 수 있는 스포츠로, 풍요로운 삶을 선사한다는 점에서 라이프플러스의 지향점과 부합한다”며 “본 대회를 통해 자국을 대표하는 선수로서 기량을 한껏 발휘할 기회의 장이 되고 전 세계 골프 팬에게는 명승부를 통해 즐거움과 감동이 전해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몰리 마르쿠스 사마안 LPGA 커미셔너는 “한화 라이프플러스 인터내셔널 크라운은 전 세계로 도달하는 LPGA를 나타내는 진정한 지표”라며 “2023년 하딩 파크에 출전하는 32명의 선수들은 선수가 경험할 수 있는 가장 흥미진진한 기회 중 하나인 자국 국기를 달고 조국을 대표해 경기하는 최고의 영광을 누리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회에는 8개 나라에서 선수 4명씩 총 32명의 선수가 출전한다. 8개 나라는 올해 11월 21일 자 롤렉스 여자 세계 골프 랭킹을 기준으로 정해지고 나라별 출전 선수는 내년 4월 2일 자 순위를 기준으로 결정된다.


대회는 나흘간 치러지며 조별리그 경기를 포볼(같은 팀 2명이 각자의 공으로 경기해 더 좋은 성적을 그 홀의 점수로 삼는 방식) 경기로 치른다. 마지막 날 오전에는 조 1·2위가 준결승에서 맞붙고 오후에는 결승과 3·4위전이 열린다. 결승과 3·4위전은 두 개의 싱글 매치플레이와 한 개의 포섬(같은 팀2명이 하나의 공을 번갈아 치는 방식) 매치로 진행된다.


스페인이 2014년 초대 챔피언에 올랐고 2016년 미국, 2018년 한국 등 개최국이 모두 우승했다. 2018년 한국 대회는 인천 잭니클라우스GC에서 열렸으며 당시 우리나라는 전인지, 김인경, 박성현, 유소연이 출전해 정상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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