찰스 3세 대관식, 내년 5월 6일 치른다

런던 웨스트민스터 사원서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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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찰스 3세의 대관식이 내년 5월 6일 토요일 런던 웨스트민스터 사원에서 개최된다.


영국 왕실은 11일(현지 시간) 찰스 3세와 커밀라 왕비가 같이 대관식을 치르게 되며 대관식은 캔터베리 대주교가 이끈다고 발표했다. 찰스 3세는 이번 대관식에서 캔터베리 대주교에게 ‘기름 부음, 축복, 축성’을 받을 예정이다.


영국 왕실은 “이번 대관식이 오래된 전통과 화려함에 기반을 두면서도 오늘날 군주의 역할을 반영하고 미래를 바라보는 행사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영국 왕의 대관식은 900년간 웨스트민스터 사원에서 치러졌다. 앞서 찰스 3세의 어머니인 엘리자베스 2세 여왕도 1953년 6월 2일 웨스트민스터 사원에서 성대하게 대관식을 치렀다. 여왕의 대관식은 역사상 처음으로 TV로 생중계된 바 있다. 일부 언론은 찰스 3세도 여왕과 비슷한 시기에 대관식을 할 것이라고 보도한 바 있지만 그보다는 한 달 앞당겨졌다.


일각에서는 찰스 3세의 대관식이 경제 사정 등을 고려해서 상대적으로 소박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1948년 11월생인 찰스 3세는 대관식을 할 때는 한국 만 나이로 75세가 된다. 찰스 3세는 올해 말 왕실 고문단인 추밀원 회의에서 대관식 날짜를 공식적으로 선언하는 선언문에 서명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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