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주형 5언더 공동 26위, 선두는 14언더 파울러

PGA 투어 조조 챔피언십 3R
김시우 4언더, 이경훈 2언더

4번 홀 티샷 준비하는 김주형. AP연합뉴스

김주형(20)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조조 챔피언십(총상금 1100만 달러) 3라운드에서 공동 26위에 올랐다.


김주형은 15일 일본 지바현 인자이의 나라시노CC(파70)에서 열린 대회 사흘째 3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2개로 3언더파 67타를 쳤다.


사흘 합계 5언더파 205타를 기록한 김주형은 잰더 쇼플리(미국) 등과 함께 공동 26위로 3라운드를 마쳤다.


10일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끝난 PGA 투어 슈라이너스 칠드런스 오픈에서 투어 2승을 달성한 김주형은 이번 대회에서 3승과 함께 2주 연속 우승에 도전했으나 우승은 쉽지 않아졌다.


14언더파 196타로 단독 선두인 리키 파울러(미국)와 9타 차이나 나기 때문이다.


마지막 18번 홀(파5)에서 약 8m 넘는 이글 퍼트가 오른쪽으로 살짝 빗나간 장면이 아쉬웠다.


2019년 2월 이후 우승이 없는 파울러가 키건 브래들리(미국)에 1타 앞선 단독 1위다. 파울러는 2019년 2월 피닉스오픈에서 우승하며 투어 5승을 달성한 바 있다.


앤드루 퍼트넘(미국)이 12언더파 198타로 선두에 2타 뒤진 단독 3위, 빅토르 호블란(노르웨이)은 11언더파 199타로 단독 4위에 오르는 등 마지막 날 치열한 우승 경쟁이 예상된다.


한국 선수로는 김주형 외에 김시우(27)가 4언더파 206타를 기록, 지난해 이 대회 우승자 마쓰야마 히데키(일본) 등과 함께 공동 31위에 올랐다.


이경훈(31)은 2언더파 208타로 공동 47위, 임성재(24)는 1언더파 209타로 공동 52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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