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지훈련 최적지, 전남'…스포츠 인프라 매력에 흠뻑

전남도, 최근 1년간 선수단 38만여명 다녀가
22개 시·군 우수한 관광자원·교통여건 등 한 몫

전남 해남군에서 수영선수들이 전지훈련을 하고 있는 모습. /사진제공=전남도

전라남도가 전지훈련 메키로 거듭나고 있다. 전남도가 지속적으로 공공체육시설을 구축하고 적극적인 유치활동 등 행정력을 총 동원하면서 위드 코로나 상황에서도 최적의 전지훈련지로 주목을 받고 있다.


17일 전남도에 따르면 2021년 9월부터 올 8월까지 1년간 전지훈련 및 각종 대회 참여를 위해 전남을 찾은 선수단이 1천141개 팀 연인원 37만 245명으로 집계됐다. 이에 따른 경제유발 효과는 315억 원으로 추산된다.


이는 지난 2020~2021년 시즌 전지훈련 등 참가 연인원(15만 3천100명)보다 2.4배나 많은 규모다.


이는 전남도가 이 기간 전지훈련 유치 시·군별 평가 결과다. 전지훈련 및 각종 대회 개최 장소로 많이 방문한 지역은 해남, 강진, 여수, 구례, 순천 순이었다.


전지훈련 주요 운동 종목은 축구, 야구, 럭비, 배드민턴 순이었고, 출신 지역별로는 수도권 46%, 충청권 15% 등 전국에서 전남을 찾았다.


이는 전남 전 시·군에서 스포츠 인프라를 잘 갖추고 각종 할인혜택으로 전지훈련 등 유치활동을 전개한 결과라는 분석이다. 여기에 전남의 우수한 관광자원과 온화한 기후, 맛있는 음식, 편리한 교통 여건 등도 한 몫 했다.


김기평 전남도 스포츠산업과장은 “전남을 방문하는 전지훈련팀이 훈련에 불편함이 없이 경기력 향상에 집중하도록 쾌적한 체육시설을 확충, 지역경제 활성화에 보탬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