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바 투자 포인트는 3분기 호실적과 생산능력 확대" KB증권 [Why 바이오]

"3Q 매출 8155억, 영업이익 2325억 원 추정…컨센서스 상회"
"4공장 풀가동하면 총 60.4만리터 능력 갖춘 세계 CMO 1위 입지 더욱 탄탄"

인천 송도의 삼성바이오로직스 3공장. 사진제공=삼성바이로직스



KB증권은 삼성바이로직스의 투자 포인트로 시장 기대치를 상회할 것으로 보이는 올해 3분기 실적, 4공장 가동 개시와 지속적인 생산능력 확대 등을 꼽았다.


김태희 KB증권 애널리스트와 김혜민 연구원은 17일 보고서를 내고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에 대한 투자의견 ‘Buy’와 목표주가 120만 원을 유지한다”며 이같이 분석했다.


보고서는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연결기준 3분기 매출을 전년 동기 대비 80.9% 증가한 8155억 원으로, 영업이익은 전년 같은 기간 대비 38.9% 늘어난 2325억 원으로 추정했다. 두 연구원은 “이는 시장 컨센서스를 상회하는 수준"이라며 “지난 분기부터 삼성바이오에피스가 연결로 인식됐기에 전년 동기 대비 높은 증가율은 의미가 없다”고 설명했다.


보고서는 삼성바이오로직스의 호실적을 예상하는 요인으로 △직전 분기 1~3공장의 풀l 가동 △제품 믹스 개선으로 인한 평균 판매 단가


상승△전년 동기 대비 15.7%, 직전 분기 대비 6.4% 상승한 원·달러 환율 △휴미라 바이오시밀러의 미 식품의약국(FDA) 허가에 따른 마일스톤 유입 등을 들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최근 4공장 24만 리터 중 6만 리터를 우선 가동했다. 보고서는 “테크 트랜스퍼와 허가용 제품 생산 및 승인 기간을 고려하면 내년 말부터 본격적으로 실적에 반영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삼섬바이오로직스가 4공장을 풀 가동하면 총 60만 4000리터의 생산능력을 갖추며 글로벌 바이오의약품 위탁생산(CMO) 1위 업체로의 입지는 더욱 탄탄해질 전망이다.


보고서는 “10월 6일 글로벌 제약·바이오 전문지 ‘피어스 파마’에 따르면 삼성바이오로직스는 해외에 공장을 건설할 ‘적절한 시기’를 기다리고 있으며 이미 미국에서 몇 개 주에 대해 검토한 바 있다고 밝혔다”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따라서 5공장의 미국 진출 가능성이 있으며, 이 경우 최근 리스크로 불거진 미국의 ‘국가 바이오기술 및 바이오제조 이니셔티브’ 행정명령에 대한 우려도 크게 줄일 수 있다는 판단"이라고 설명했다.







◇Why 바이오는=‘Why 바이오’ 코너는 증시에서 주목받는 바이오 기업들의 이슈를 전달하는 연재물입니다. 주가나 거래량 등에서 특징을 보인 제약·바이오 기업에 대해 시장이 주목한 이유를 살펴보고, 해당 이슈에 대해 해설하고 전망합니다. 특히 해당 기업 측 의견도 충실히 반영해 중심잡힌 정보를 투자자와 제약·바이오 산업 관계자들에게 전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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