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카카오 국감'되나…정무위, 카뱅·페이·두나무 대표 증인 채택

14일 국회에서 정무위원회 개인정보보호위원회 등에 관한 국정감사가 열리고 있다. 권욱 기자

국회 정무위원회가 카카오 서비스 먹통 사태와 관련해 카카오뱅크, 카카오페이, 두나무 대표를 24일 종합 국정감사 증인으로 부르기로 17일 합의했다.


정무위는 이날 부산국제금융센터에서 진행된 국정감사 중 전체회의를 열고 △윤호영 카카오뱅크 대표 △신원근 카카오페이 대표 △이석우 두나무 대표를 24일 종합감사 증인으로 채택했다.


지난 15일 판교 SK C&C 데이터센터 화재로 카카오 서비스가 장애를 빚은 파장이다. 이번 화재로 카카오의 금융 서비스인 카카오뱅크, 카카오페이도 멈춰 섰고, 금융감독원은 카카오 금융 계열사에 대한 점검에 착수했다.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를 운영하는 두나무도 카카오톡 먹통으로 약 20시간 가량 로그인 장애를 겪었다.


이날 오전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도 24일 종합 감사에서 화재 사고 관련 기업 총수들을 증인으로 부르기로 결정했다. 과방위는 △김범수 카카오 이사회 의장 △이해진 네이버 GIO(글로벌투자책임자) △최태원 SK 회장을 증인으로 불러 화재사태 원인 규명과 재발 방지 대책을 따져 물을 방침이다.


아울러 홍은택 카카오 대표, 최수연 네이버 대표, 박성하 SK C&C 대표도 24일 증인 명단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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