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중년 재취업 1위 업종 ‘간병·육아 등 돌봄서비스직’

한국고용정보원, 2021년 고용보험 취득 신중년 대상 조사
신중년 성별에 따라 고용보험 취득 산업 갈려
공공성 강한 일자리일수록 고연령 신중년 취득자 많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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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중년의 고용보험 취득 건수를 살펴본 결과 간병, 육아 등 돌봄 서비스직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신중년이 생애 주된 일자리에서 퇴직 후 가장 많이 재취업하는 분야인 셈이다.


한국고용정보원이 2021년 동안 고용보험을 취득한 신중년을 대상으로 산업분포를 살펴본 결과 보건업 및 사회복지서비스업이 20.4%로 가장 많았다. 제조업(13.5%), 사업시설 관리과 사업 지원 및 임대 서비스업(13.4%)이 그 뒤를 이었다.


보건업 및 사회복지 서비스업에서 고용보험을 취득한 신중년 10명 중 3명(31%)은 간병, 육아 등 돌봄서비스 분야에서 고용보험을 취득했다. 이는 보건업 및 사회복지 서비스업에서 가장 큰 비중이다. 제조업에서는 제조단순직(42.2%), 사업시설 관리와 사업 지원 및 임대 서비스업에서는 청소 및 기타 개인서비스직(39.6%)이 고용보험 취득 건수가 많았다.


성별에 따라 신중년의 고용보험 취득 산업분야는 갈렸다. 신중년 남자는 제조업(18.7%), 사업 지원 및 임대 서비스업(13.7%), 건설업(13%) 순으로 고용보험 취득을 많이 했고, 신중년 여자는 보건업 및 사회복지서비스업(35.2%), 사업 지원 및 임대 서비스업(13.1%), 숙박 및 음식점업(9.6%)순이다.


신중년 연령별로 고용보험 취득 산업을 살펴보면 50대는 보건업 및 사회복지 서비스업이 19.4%로 가장 많았으며, 제조업(16.3%), 사업시설관리와 사업 지원 및 임대서비스업(10.2%)이 그 뒤를 이었다. 60대 역시 보건업 및 사회복지 서비스업이 21.7%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으며, 사업시설관리와 사업지원 및 임대 서비스업(17.4%), 공공행정과 사회보장 행정(13%) 순으로 고용보험을 취득한 것으로 나타났다. 직접 일자리와 같은 공공성이 강한 일자리가 속한 공공행정이나 국방 및 사회보장행정업, 보건업 및 사회복지서비스업은 고연령 신중년 취득자가 증가하는 것을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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