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 투싼. 사진제공=현대자동차그룹
현대자동차와 기아(000270)가 올해 3분기에도 유럽시장 판매 3위를 달성했다.
18일 유럽자동차공업협회(ACEA)에 따르면 현대차(005380)·기아의 올해 3분기 누적 유럽 판매는 82만1531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6% 늘었다. 현대차가 3.2% 증가한 39만5649대, 기아가 9.8% 증가한 42만5882대를 기록했다.
현대차와 기아는 3분기 유럽 자동차 시장이 역성장한 것과 반대로 호실적을 이어갔다. 3분기 누적 유럽 자동차 판매는 827만1115대로 전년동기 대비 9.7% 줄었다. 반면 현대차·기아는 판매가 늘면서 점유율도 9.9%로 1.5%포인트 상승했다. 현대차의 점유율은 4.8%로 0.6%포인트, 기아는 5.1%로 0.9%포인트 올랐다.
현대차의 경우 투싼이 9만3727대로 가장 많이 팔렸다. 이어 코나 6만2751대, i30 3만5583대 순이었다.
기아 씨드와 스포티지는 10만9614대와 10만8973대, 니로는 6만3200대 팔렸다.
현대차·기아의 올해 3분기까지 누적 유럽 전기차 판매는 10만9626대로 전년 동기보다 21.0% 증가했다.지난해 연간 13만5천408대를 팔아 연간 10만대를 처음 돌파한 데 이어 2년 연속 기록을 세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