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R테크 기업을 표방하는 원티드랩(376980)이 실시간 아르바이트 매칭 플랫폼 ‘급구’ 운영사 ‘니더’에 투자했다고 19일 밝혔다.
급구는 맞춤형 아르바이트 정보를 구직자와 구인자에게 실시간으로 제공한다. 모바일 환경에 맞춘 서비스다. 구직자의 이력서를 바탕으로 구인자에게 적합한 인재를 추천해 빠른 채용을 돕는다는 것이 장점으로 꼽힌다. 또 근무 제안부터 면접, 근로계약서 작성까지 채팅으로 한 번에 진행할 수 있다. 플랫폼 내에서 급여 지급도 가능하다.
누적 구직 회원수는 62만 명이며, 월 평균 구인·구직 수는 2만 건에 이른다. 야놀자, 배달의민족, 카카오 모빌리티, 쿠팡 로지스틱스 등과 제휴해 서비스를 제공한다. 편의점 CU의 운영사 BGF리테일과 업무협약을 체결해 당일 구인 서비스 ‘CU급구’를 운영 중이다.
원티드랩은 니더가 아르바이트 시장에서 매칭 분야를 선도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했다.
신현식 니더 대표는 “이번 투자 유치를 계기로 서비스를 더욱 고도화해 빠른 아르바이트 채용 뿐 아니라 인력 관리 전반을 아우르는 서비스로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복기 원티드랩 대표는 “서로 시너지를 낼 수 있다는 판단에 투자를 결정했다”며 “앞으로 일의 미래를 함께 바꿔 갈 수 있는 기업이 있다면 투자를 적극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원티드랩은 지난 5월 더벤처스와 공동으로 SaaS(서비스형 소프트웨어)기반 일정 관리 솔루션 ‘되는시간’ 운영사 왓타임에 시드 투자한 바 있다. 8월에는 워크숍 추천 플랫폼 ‘위버’ 운영사 위버에 단독으로 투자를 단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