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25, 품절 대란 '버터맥주' 100만캔 공급한다

롯데칠성음료, OEM 방식 생산 나서
연말까지 수제 맥주 매출 극대화 목표
버터소시지·아이스크림 등 10종 출시

고객이 GS25에서 버터맥주와 버터 소시지를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제공=GS리테일


GS리테일(007070)이 운영하는 편의점 GS25가 품절 대란을 일으킨 블랑제리뵈르의 버터맥주 4종의 공급 물량을 100만캔으로 확대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는 일주일 만에 완판된 초도 물량 20만캔 대비 무려 5배 늘린 규모다. 롯데칠성음료가 버터맥주 4종의 새로운 주문자 상표부착 생산(OEM)에 나서며 공급을 늘렸다.


GS25는 안정적인 대량 생산 시스템을 바탕으로 버터맥주 4종의 열풍을 가속화 하며 연말까지 최대 규모로 수제 맥주 매출을 끌어올린다는 방침이다. 버터맥주 4종 출시 직후인 이달 수제 맥주 매출은 맥주 최성수기로 꼽히는 8월 매출을 이미 넘어섰다. 이달 들어 지난 14일까지 2주간의 수제 맥주 매출은 지난 8월 동 기간의 수제 맥주 매출을 무려 53.9% 상회했다.



버터맥주 4종. /사진제공=GS리테일


특히 버터맥주 4종은 전체 주류 매출 판매량 3위로 수제 맥주 매출 비중의 무려 절반을 차지했다. 이에 GS25는 버터 맥주 흥행에 힘입어 블랑제리뵈르와의 협업 상품을 맥주 외 다른 상품으로까지 대폭 확장한다. 버터를 핵심 콘셉트 활용한 상품 라인업을 구축해 편의점에서 즐기는 ‘버터 유니버스’를 구축하겠다는 구상이다.


블랑제리뵈르와 공동 개발한 버터 소시지 출시에 이어 버터 콘아이스크림, 버터 빼빼로 등 총 10여종의 상품을 순차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다.


한구종 GS리테일 음용기획팀 MD는 “버터맥주, 원소주스피릿 등 GS25의 차별화 주류가 국내 주류 판도를 뒤흔드는 게임체인저 역할을 하고 있다"며 "GS25 고객과 국내 주류 판을 들썩이게 할 차별화 상품을 빠르게 선보이는데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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