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노동당 중앙간부학교를 방문해 기념 강의를 했다고 조선중앙TV가 18일 보도했다. 연합뉴스
우리나라에 대한 국제 해킹 조직의 공격 시도가 하루 평균 115만여 건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공공 부문에 한정된 수치로 민간 영역은 통계조차 없었다. 더욱이 이번 카카오 먹통 사태로 플랫폼 기업도 철도·금융·통신 등 국가 기간산업에 버금가는 공공재 성격을 가진 것으로 확인된 만큼 이들 데이터센터(IDC)에 대한 사이버테러 대응 수위도 더 높아져야 한다는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대통령실이 국가정보원·국방부 등까지 포함된 사이버 안보 태스크포스(TF)를 출범시킨 것도 이런 이유에서다.
20일 국정원과 외교부 및 국회 정보위원회 등의 취재를 종합하면 국내에 일어나는 해킹 공격이 하루 평균 115만여 건이며 대부분 경제제재를 피하기 위한 북한의 소행으로 추정됐다.
특히 7차 핵실험이 임박한 상황에서 북한이 국면 전환을 위해 사이버공격을 시도할 것이라는 관측까지 나오고 있다. 문종현 이스트시큐리티 이사는 “100만 건 이상의 공격 중에 하나만 뚫려도 핵폭탄급 위력을 발휘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