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연한 가을…단풍 물든 산마다 등산객 '북적'

설악산,오대산 방문객으로 '주차장 만차'
속리산,소요산,감악산 등 단풍 절경이뤄

정상을 향해 올라가는 백암산 케이블카 /연합뉴스


완연한 가을 날씨와 함께 단풍으로 유명한 전국의 주요 산이 주말 등산객으로 북적였다.


설악산국립공원은 ‘가을 단풍 1번지’답게 22일 오전부터 등산객 발길이 이어졌다. 오색지구 주차장은 아침 일찍 만차를 이뤘다. 권금성으로 향하는 케이블카 탑승장에는 긴 대기줄이 늘어섰고, 국도 44호선 한계령 구간에는 행락 차량이 이어졌다. 이날 오후 1시 기준 설악산국립공원 탐방객은 약 1만8000명으로 잠정집계됐다.


오대산국립공원도 방문객으로 가득 찼다. 월정사에서 상원사로 이어지는 선재길이 특히 인기였다.


고즈넉한 분위기의 법주사를 품은 속리산국립공원에는 1만여 명이 찾았다. 속리산 단풍은 4부 능선까지 내려온 상태다. 월악산 국립공원에도 8000여 명이 방문했다.


단풍이 절정을 맞은 동두천 소요산, 파주 감악산과 포천 명성산 등도 북적거렸다. 이날 강화도 마니산을 오른 등산객은 1300여 명으로 집계됐다. 부산 금정산과 장산 등 도심 산을 찾아간 등산객들도 상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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