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청 전경./사진제공=부산시
부산시는 이달부터 지방세 체납안내문을 카카오페이 알림톡을 통해 모바일 전자문서로 발송한다고 24일 밝혔다.
현재 부산시 지방세 체납자 중 체납액 50만 원 이상 2337명 체납액 397억 500만 원을 대상으로 우선 시범 발송할 예정이다.
모바일 전자고지는 휴대폰 번호를 몰라도 본인 명의 스마트폰 카카오톡 또는 문자메시지로 알림 문자를 발송해 본인확인을 거쳐 체납안내문을 확인하며 일정 기간 열람하지 않으면 열람할 수 없다. 이 서비스는 본인 명의의 스마트폰 가입자를 대상으로만 하며 별도의 사전 신청은 필요 없다.
시는 그동안 체납안내문을 일반우편 또는 등기우편으로 발송했지만 이번 모바일 전자고지를 통해 송달 기간 단축과 안내문 제작 및 우편 발송비용 절감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특히 주소불명이나 주소지 불일치 등으로 인한 안내문 수령 지연과 분실 등 종이 우편 송달과 관련된 불편을 감소시키고 개인정보도 보호할 수 있어 앞으로 모바일 전자고지 대상을 확대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체납안내문 모바일 전자고지 서비스를 통해 종이 고지서 송달과 관련한 납세자의 불편을 개선하고 체납액 징수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