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의회 교육위원회는 24일 정부의 교원 정원 감축 계획 저지를 위해 교육부를 항의 방문하고 전남도의원 61명 전원이 공동발의한 ‘교원 정원 감축 반대 촉구 건의문’과 도민 서명부를 전달했다. 사진제공=전남도의회
정부의 교원 정원 감축 계획 반대의 목소리가 담긴 전남도민의 서명부가 교육부에 전달됐다.
전라남도의회 교육위원회는 24일 정부의 교원 정원 감축 계획 저지를 위해 교육부를 항의 방문하고 전남도의원 61명 전원이 공동발의한 ‘교원 정원 감축 반대 촉구 건의문’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날 전남도의회 교육위원회에서는 조옥현 위원장을 비롯해 김진남 부위원장, 박종원·박현숙·장은영·박형대·박경미 의원이 참석했고, 전남학부모회연합회 등 학부모 단체 관계자도 동참했다. 특히 학생, 학부모, 지역민 등 2542명이 참여한 교원 감축 철회 촉구 도민 서명부도 함께 전달했다.
조옥현 위원장은 “교원 감축은 국가교육책임제 강화로 교육격차를 해소하고 창의적 교육으로 미래 인재를 키워내겠다는 현 정부의 교육분야 국정과제에도 배치된다”며 “교육의 질을 떨어트려 지방교육을 황폐화 시키고 지역소멸을 불러올 교원 정원 감축 계획을 즉각 폐기해야 한다”고 피력했다.
이어 “정부의 교원 정원감축 계획 철회를 촉구하고자 교육부를 항의 방문해 건의문을 전달하고 1인 시위를 하기로 했다”며 “교원정원 감축 저지를 위해 타 시도의회를 비롯해 모든 교육공동체와 연대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교육부는 지난 9월 내년도 전라남도교육청 공립 교원 정원을 가배정하면서 학령인구 감소를 이유로 초등 50명, 중등 279명 총 329명을 줄여 배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