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단기' 품은 메가스터디교육, 목표가 12만원으로 상향

메가스터디 교육, 2일동안 7%가량 '쑥'
ST유니타스 인수 소식이 호재로 작용해
목표주가도 기존 11만 원에서 12만 원으로 ↑

메가스터디 본사 전경. 사진=메가스터디 제공

국내 대표 온라인 교육 업체인 메가스터디교육(215200)이 ‘공단기’로 알려진 교육 콘텐츠 업체 ST유니타스를 인수한데 대해 증권가에서 긍정적인 평가가 나오고 있다. NH투자증권은 이번 인수로 메가스터디교육의 공무원 시장 점유율이 50%를 넘길 것으로 전망하고 목표주가도 상향 조정했다.


2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후 1시 기준 메가스터디교육은 전일 대비 0.27% 오른 7만 52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메가스터디교육은 전 거래일인 21일에도 6%넘게 오르며 양일간 7.12% 상승했다.


이 같은 상승에는 메가스터디교육이 ‘공단기(공무원)·영단기(영어)’ 등의 브랜드로 잘 알려진 ST유니타스를 인수한다는 소식이 호재로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메가스터디교육은 ST유니타스 지분 100%를 1800억 원에 인수한다고 21일 밝혔다. 공시에 따르면 메가스터디교육은 현재 500억 원 규모의 계약금을 지불했으며, 한 달 후 중도금과 잔금을 납입할 예정이다. 2분기 말 기준 메가스터디교육은 1230억 원가량의 순현금을 보유하고 있어 인수를 위한 차입금 부담도 크지 않은 것으로 풀이된다. 메가스터디교육 측은 "공무원 사업 부문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시너지 효과를 확대하기 위해 인수를 결정했다"고 말했다.


이번 인수로 메가스터디교육의 공무원 사업 경쟁력은 더욱 강화될 것으로 풀이된다. 정지윤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메가스터디교육의 공무원 사업 부문 점유율은 50%를 넘길 것으로 관측된다”며 “관련 매출도 2000억 원가량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목표주가 상향도 이어졌다. NH투자증권은 메가스터디교육의 목표주가를 기존 11만 원에서 12만 원으로 9% 올려잡았다. 정 연구원은 “중장기적으로 공무원 사업 효율화를 통한 영업이익 향상이 기대된다"며 “고등학생 대상 상품인 2024학년도 메가패스 가격이 인상된 것 역시 실적에 보탬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외에도 7만 5000원 선에서 거래되고 있는 현 주가 역시 2023년 주가수익비율(PER) 6.2배로 최근 5개년 기준 저평가돼있는 것 역시 투자매력을 높이는 부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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