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봉서·남보원 우표 나온다

[우정사업본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우정사업본부가 희극인 구봉서(1926~2016년)와 남보원(1936~2020년)의 얼굴을 담은 기념우표를 발행한다고 24일 밝혔다.


구봉서는 한국 코미디 영화에서 가장 많은 주연을 맡은 배우로 꼽힌다. 그는 생전에 각종 매체를 누비며 큰 활약을 했다. 태평양가극단에서 아코디언 악사로 활동하던 중 연기자로 전향한 그는 “김수한무 거북이와 두루미…” “형님 먼저, 아우 먼저” 등 많은 유행어를 남겼다. 구봉서는 1992년 옥관문화훈장, 2013년 제4회 대한민국 대중문화예술상 은관문화훈장 등을 수상했다.


남보원은 1963년 영화인협회가 주최한 ‘스타 탄생 코미디’에서 1위로 입상하며 방송계에 발을 들였다. 전국 팔도 사투리에 능했던 그는 뱃고동·기차·전투기 등의 소리를 구사해 큰 인기를 끌었다. 2007년 화관문화훈장, 2016년 제7회 대한민국 대중문화예술상 은관문화훈장 등을 수상했다. 기념우표는 가까운 우체국을 방문하거나 인터넷우체국에서 구매할 수 있다.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