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풍철을 맞아 전국 각지의 산이 관광객들로 북적거리고 있다.
지난 주말 설악산국립공원은 ‘가을 단풍 1번지’답게 22일 오전부터 등산객 발길이 이어졌다. 단풍이 절정을 맞은 동두천 소요산, 파주 감악산과 포천 명성산 등도 북적거렸다.
그렇다면 2030 성인남녀가 가장 선호하는 단풍 여행지역은 어디일까.
24일 취미 여가 플랫폼 프립은 MZ세대 성인남녀 650명을 대상으로 ‘2022년 단풍산행 취향 설문조사’를 발표했다.
조사 결과, MZ 세대가 가장 선호하는 산행지는 수도권에서는 북한산(24.6%)이 가장 높게 나타났다. 이어서 아차산(13.5%), 관악산(12.4%) 등이 뒤를 이었다.
전국 대상 설문에서는 설악산이 22.5%로 1위를 기록했으며 이어서 내장산(14.5%), 한라산(11.2%), 오대산(6%), 지리산(5.6%) 등으로 나타나는 등 특정 지역에 몰리지 않고 고른 취향을 보였다.
함께 산행을 가고 싶은 동행인으로는 친구가 30%로 가장 많았고 연인도 27.3%로 높게 나타났다. 5명 중 1명은 나홀로 산행(19.5%)을 택했다.
한편 단풍철을 맞아 관련 용품 판매도 늘고 있다.
위메프는 최근 2주간(9월 27일~10월 10일) 판매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거리두기를 시행하던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가을 나들이 관련 상품 수요가 크게 늘었다고 12일 밝혔다.
품목별로 보면 디지털카메라는 전년 대비 2배(167%) 이상 매출이 상승했고, 휴대폰과 무선으로 연결해 원격으로 사진을 찍는 블루투스 삼각대도 72% 매출이 급증했다.
아웃도어 아이템도 많이 찾았다. 트레킹화는 15% 더 팔렸고 등산가방과 바람막이는 각각 30%, 23% 신장했다. 야외활동 필수품인 선글라스 역시 168% 더 판매됐다. 야외용 돗자리와 도시락통도 각각 86%, 226%까지 매출이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