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 안했다"던 20대男, 조사 받다 도주했지만 결국

연합뉴스.

마약을 투약한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다 도주한 2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24일 전북 전주완산경찰서는 향정신성 의약품을 소지하고 투약한 혐의(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로 20대 A씨를 구속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5월부터 최근까지 필로폰 0.17g을 소지하고 여러 차례 투약한 혐의를 받는다.


앞서 차 안에서 누군가 마약을 하는 것 같다는 시민의 신고를 받은 경찰은 현장으로 출동했고 A씨를 검거했다.


당시 A씨는 마약을 투약 혐의를 부인했다. 하지만 경찰은 A씨의 차량에서 그의 혈흔이 묻은 주사기를 발견하는 등 투약한 정황을 확인했고 A씨는 불구속 상태에서 조사를 받았다.


조사를 받던 중 A씨가 도주했고 경찰은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최근 서울의 한 노상에서 A씨를 체포했다.


경찰은 "A씨가 인터넷을 통해 필로폰을 구매해 투약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하는 한편 구체적인 마약 구매 경로와 투약 횟수 등을 조사 중이다.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