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전 시황] 코스피, 美 증시 훈풍에 힘입어 이틀째 상승 출발

코스피, 전일 대비 0.04% 오른 2237.04 출발
간밤 뉴욕증시 호조에 힘입어 2거래일째 상승세
코스닥도 전일 대비 0.33% 오른 690.77에 시작

25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직원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보다 0.88포인트(0.04%) 오른 2,237.04에, 코스닥지수는 2.27포인트(0.33%) 오른 690.77에 개장했다. 원/달러 환율은 4.3원 오른 1,444.0원에 출발했다. 연합뉴스

코스피가 미국 뉴욕증시 호조에 힘입어 2거래일째 상승세다.


25일 오전 9시 25분 코스피는 전일 대비 12.15포인트(0.54%) 오른 2247.71에 거래 중이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88포인트(0.04%) 오른 2237.04에 출발했다.


코스피 투자주체별로는 개인과 기관의 매수가 이어지고 있다. 같은 시간 개인은 192억 원을, 기관은 77억 원을 사들이고 있다. 반면 외국인은 홀로 269억 원을 매도하는 중이다.


코스피 시가총액은 대체로 혼조세다. 오전 9시 25분 기준 삼성전자(005930)가 전일 대비 0.87% 하락한 5만 7000원에 거래되고 있는 가운데 SK하이닉스(000660)(-0.54%)도 소폭 하락세다. 전일 기대 이하의 실적을 발표한 현대차(005380)가 0.62%가량 내리며 기아(000270)(-0.92%)도 하락 중에 있다. 반면 같은 시간 LG에너지솔루션(373220)(0.20%), 삼성SDI(006400)(1.69%) 등은 소폭 상승 중에 있다.


이날 코스피 상승에는 간밤 뉴욕증시가 호조세를 보인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24일(현지 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417.06포인트(1.34%) 오른 3만 1499.62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44.59포인트(1.19%) 상승한 3797.34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92.90포인트(0.86%) 뛴 1만 952.61로 장을 마감했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실적 시즌에 대한 기대심리가 영향을 주며 상승 마감했다”며 “이 영향을 받아 국내 증시도 상승 출발 후 견고한 모습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고 했다. 서 연구원에 따르면 전일 큰 폭의 하락을 보였던 중국 증시 방향성에도 영향을 받을 것으로 관측된다.


코스닥 역시 상승 중에 있다. 오전 9시 25분 코스닥은 전일 대비 6.47포인트(0.94%) 오른 694.97에 거래 중이다.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2.27포인트(0.33%) 오른 690.77에 출발했다.


코스닥 투자자별로는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세가 눈에 띈다. 같은 시간 외국인은 129억 원을, 기관은 59억 원을 팔아치우는 중이다. 반면 개인은 186억 원을 매수하고 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대체로 빨간 불이 켜졌다.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1.98%), HLB(028300)(1.28%), 셀트리온제약(068760)(1.55%) 등 제약주가 1%대 상승세를 보이고 있꼬 카카오게임즈(293490)(0.39%) 등의 게임주도 소폭 상승세다. 반면 에코프로비엠(247540)(-0.93%), 엘앤에프(066970)(-1.56%) 등의 2차전지주는 소폭 하락 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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