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팩토리 고도화 LGU+…'예지보전 솔루션'까지 더한다

설비 예지보전 솔루션 '옵타임' 보유 '셰플러코리아'와 MOU
통신 등 양사 강점 결합해 중소·중견에 솔루션 보급 확대

서재용(오른쪽) LG유플러스 스마트팩토리사업담당과 김영규 셰플러코리아 산업기계 사업부문장이 업무협약서를 들어보이고 있다. 사진제공=LG유플러스.

LG유플러스(032640)가 글로벌 산업기계 부품 제조 전문기업 '셰플러코리아'와 손잡고 스마트팩토리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


LG유플러스는 70년 전통의 셰플러코리아와 업무협약을 맺고 공장 설비의 고장·장애를 미리 진단하는 '예지보전 솔루션' 보급을 확대한다고 26일 밝혔다.


설비 예지보전은 실시간으로 설비에서 발생하는 진동, 온도 등의 데이터를 수집해 부품의 고장을 사전에 예측하고 미리 알려주는 솔루션이다. 스마트팩토리 분야에서 가장 고도화된 기술로 손꼽힌다.


최근 사물인터넷(IoT), 인공지능(AI), 빅데이터 기반의 공장 설비들이 등장하면서 지능화되고 복잡한 설비 시스템에서도 고장 시그널을 예측하고 조치하는 예지보전에 대한 수요가 크게 늘고 있다.


LG유플러스가 셰플러코리아와 업무협약을 체결한 것은 급성장하는 시장에서 자사의 예지보전 솔루션 경쟁력을 강화하고 중소·중견기업을 대상으로 사업을 확대하기 위해서다.


독일에 본사를 둔 셰플러코리아는 베어링 및 설비핵심부품에 있어 70여 년의 전문 노하우를 보유하고 있다. 이를 기반으로 한 AI 알고리즘으로 상태를 진단하고 고장을 예측하는 예지보전 솔루션인 '옵타임(OPTIME)'을 개발했다. 옵타임은 진동분석에 대한 전문지식이 없는 공장 관리자도 쉽게 설비의 상태를 진단할 수 있고 합리적인 투자 비용으로 구축할 수 있다.


한편 LG유플러스는 200여 대 설비에 예지보전 솔루션을 구축하는 사업을 수주했으며 셰플러코리아와 협력해 연내 구축을 완료할 예정이다.


서재용 LG유플러스 스마트팩토리사업담당(상무)은 "중소·중견 기업들이 안심하고 공장을 운영할 수 있도록 역량을 더욱 갖춰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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