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S, 3분기 영업익 1850억 원…전년 대비 16.7% 하락

영업이익 하락 클라우드 부문 투자 증가 등 요인


삼성SDS의 3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4.2% 늘었지만 클라우드 부문에서 투자 비용이 늘면서 영업이익은 오히려 16.7% 감소했다.


삼성SDS는 27일 실적 공시를 통해 3분기 매출액이 4조 1981억 원, 영업이익은 1850억 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24.2% 늘고 영업이익은 16.7% 줄었다.


매출 부문 별로 보면 정보기술(IT) 서비스 분야는 7.8% 증가한 1조 4871억 원으로 집계됐다. △자체 클라우드 서비스 SCP(Samsung Cloud Platform)의 금융권 적용과 고성능 컴퓨팅(HPC) 서비스 확대 △클라우드 관리 서비스(MSP) 사업 업종 확대, 애플리케이션(앱) 현대화 추진 △제조 공급망관리시스템(SCM) 컨설팅 등 클라우드 기반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사업 등 수주가 주효했다. 여기에 전사적자원관리(ERP) 대외 사업, 제조실행시스템(MES) 해외 사업도 확대됐다.


물류 사업은 △첼로 스퀘어 국내·외 고객 확대 △해외 내륙운송·물류센터 운영 확대 △설비이전 물류와 제약·바이오 물류 신규 사업 추진 등에 따라 지난해 동기 대비 35.4% 증가한 2조 7110억 원의 매출을 올렸다.


삼성SDS는 IT 분야에서 자체 클라우드인 SCP와 글로벌 클라우드제공사업자(CSP)의 클라우드 서비스를 결합해 멀티 클라우드 환경에서 기술 우위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하는 차별화된 전략을 추진한다. 이와 함께 SaaS 솔루션 등 클라우드 투자를 통해 고객의 디지털 전환을 적극 지원하면서 클라우드 사업을 더욱 확대할 계획이다.


물류 분야에서는 디지털 물류 플랫폼 첼로 스퀘어(Cello Square)를 중국에 이어, 이달 내 베트남·싱가포르로 서비스 지역을 확대하고, AI· 데이터 분석 기술을 활용해 물류 가시성을 개선하면서 디지털 포워딩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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