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000660)가 4분기 적자전환 우려에 약세다.
27일 오후 1시 30분 SK하이닉스는 전일 대비 3.19% 내린 9만 9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 같은 하락에는 최근 반도체 수요 둔화로 SK하이닉스의 4분기 실적 악화가 불가피할 것이라는 전망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한화투자증권은 이날 SK하이닉스의 4분기 적자전환이 우려된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11만 7000원에서 11만 원으로 내려잡았다. 김광진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반도체 전방시장 수요가 예상보다 더 빠르고 강하게 위축되고 있다”며 4분기 매출액을 전분기 대비 20% 감소한 8조 8000억 원으로 추정했다. 4분기 영업손실은 61억 원으로 관측된다.
한편 SK하이닉스는 전일 공시를 통해 올해 3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SK하이닉스의 3분기 매출은 전분기 대비 20% 감소한 10조 9800 억 원으로, 영업이익은 61% 감소한 1조 6600억 원이었다. 이는 시장 기대치인 매출 11조 8590억 원, 영업이익 2조 1600억 원을 밑돈 수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