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커뮤니티 캡처
배달 앱에서 ‘쌀 알레르기 있음’이라는 닉네임을 사용한 손님이 음식을 주문했는데 해당 식당 점주가 ‘밥’을 빼고 보낸 사연을 두고 네티즌들의 갑론을박이 거세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도대체 이건 누가 잘못한 건지 모르겠다'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빠르게 확산했다.
해당 게시물은 ‘쌀 알레르기 있음’이라는 닉네임을 가진 한 손님이 소고기가 포함된 도시락 두 종류를 주문하고 적은 리뷰다.
리뷰에서 손님은 “(도시락) 두 개 다 밥이 빠져 있었다. 급하게 편의점 햇반을 사 먹었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이어 “우동은 불어서 왔다”며 별점 3점을 남겼다.
이같은 리뷰를 본 해당 가게 사장은 “죄송합니다. 주문 확인 결과, 요청사항에 닉네임 써 주신 것을 ‘알레르기 있다’는 것으로 잘못 인지하고 직원들이 밥을 뺀 것 같다”며 “다음부터는 전화 확인으로 확실히 알 수 있도록 전달해 놓겠다”고 말했다.
이에 네티즌들은 “저건 직원 쪽에서 배려를 잘 해준 것 같다”, “손님 잘못이다. 진짜 알레르기가 있을 경우 심하면 목숨이 위태로울 수 있으니까”, “닉네임을 그렇게 지은 게 잘못이다”, “오해할 만했다” 등 반응을 보였다.
반면 일부 네티즌들은 “포장 전 닉네임을 보고 연락드렸다고 ‘쌀 알레르기 있으시냐’고 물어봤으면 완벽했다”, “헷갈리면 한번 전화해서 물어봤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따로 밥을 빼 달라고 쪽지 남기거나 밥값을 빼 준 게 아니면 주인 잘못 아닌가” 등의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