맘스터치, 가맹점 동반성장 투자 결실…매출 30% 껑충

'비프버거' 출시 후 매출 성장
연말까지 450개 매장서 판매
가맹점 주방 효율화 설비 도입
조리시간 20분→10분으로 단축

그릴드 비프버거와 트리플딥치즈비프버거. /사진 제공=맘스터치

맘스터치가 적극적인 투자로 가맹점 동반 성장 및 브랜드 경쟁력 강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비프버거’ 등 판매 메뉴를 확대해 새로운 수익원을 확보하고, 대기시간 개선 및 메뉴 품온 관리 강화를 위해 개발한 주방 효율화 장비를 가맹점에 무상 제공하는 등 브랜드 중장기 성장을 위한 혁신이 이어지면서 매출도 성장세다.


31일 맘스터치에 따르면 이달 가맹점의 하루 평균 매출은 지난 7월 비프버거를 판매하기 이전보다 약 20~30% 증가했다. 비프버거는 맘스터치가 1년 간 공들여 개발한 신메뉴로, 100% 호주산 와규패티를 고온의 그릴에 눌러 굽는 정통 수제버거 조리법을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이를 통해 바삭하면서도 육즙을 살렸다.


맘스터치는 비프버거의 성공에 힘입어 후속 메뉴인 '트리플딥치즈비프버거'의 출시 일정을 앞당겨 지난달 선보였다. 특히 맘스터치는 비프버거 메뉴의 초기 안착 및 판매점 확대를 위해 가맹점에 그릴과 인테리어 등 수백만 원 상당의 설비를 무상 제공하고 있다. 이 효과로 비프버거 판매 가맹점은 이달 기준 170개점으로 늘었으며, 연말까지 450여 곳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그릴드비프버거. /사진 제공=맘스터치

아울러 맘스터치는 주방 효율화 설비도 전국 가맹점에 무상으로 지원하고 있다. 맘스터치 치킨패티의 특징인 풍부한 육즙과 바삭한 식감을 유지시키는 최적의 품온 관리 체계를 도입해 위생을 강화하고 고객 대기 시간을 단축시켰다. 이달까지 전국 1361개 매장 중 장 70%인 900여 개 매장이 주방 효율화 설비 도입을 마쳤다.


맘스터치에 따르면 주방 효율화 설비를 도입한 매장은 주문이 집중되는 점심시간 등 피크 시간대 매출이 이전 대비 15% 이상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평균 15~20분 가량 소요됐던 고객 대기 시간을 5~10분으로 단축시킨 것이 주효했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이밖에 맘스터치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맘스터치 랩'을 열고 신메뉴를 개발하며 가맹점 수익을 높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맘스터치 관계자는 "가맹점의 경쟁력이 곧 브랜드의 경쟁력으로 이어지는 만큼, 앞으로도 상생의 선순환 생태계를 기반으로 지속적인 성장을 위한 혁신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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