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전 시황] 코스피 2280선….개인 사고 기관·외인 팔고

삼성전자 2.44%↑·SK하이닉스 0.72%↑
"간밤 美 증시 강세가 긍정적 영향 줄 것"
코스닥 690선 거래…셀트리온 형제 강세

코스피가 상승 출발해 2300선에 육박한 31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서 직원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연합뉴스

코스피지수가 개장 직후 1%대 강세를 보였으나, 이내 상승분을 반납하며 2280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간밤 미국 뉴욕증시에서 반도체 업종 등 대형 기술주 중심으로 강세를 보이며 주요 지수가 일제히 오른 점이 국내 증시 강세에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31일 오전 9시 35분 기준 코스피는 전날보다 11.85포인트(0.52%) 오른 2280.25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전날보다 25.35포인트(1.12%) 오른 2293.75에 출발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453억 원, 699억 원 순매도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개인은 1104억 원 사들이고 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권 종목은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기아(000270)(-0.45%) 등은 주가가 내리고 있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국 증시가 강세를 보인 게 한국 증시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며 "그동안 업황 부진 이슈로 부진했던 반도체 업종이 인텔의 힘으로 강세를 보여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가 3.98% 급등한 점도 해당 업종 강세를 견인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같은 시각 코스닥 지수는 전일대비 4.60포인트(0.67%) 오른 692.23을 나타내고 있다. 이날 코스닥은 전날보다 7.06포인트(1.03%) 오른 694.69에 출발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개인이 471억 원을 순매수 중인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429억 원, 19억 원을 순매도 중이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에서는 에코프로(086520)(-0.28%)는 소폭 하락세다.


한편 30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828.52포인트(2.59%) 상승한 3만2861.80으로 마감했다. 대형주 중심의 S&P500지수는 93.76포인트(2.46%) 상승한 3901.06으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309.77포인트(2.87%) 상승한 1만1102.45로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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