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보건산업진흥원과 미국 국립보건원(NIH)은 10월 24일 한-미 공동 연구 및 연수 협력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31일 밝혔다.
NIH는 예산이 450억 달러(2022년 기준, 한화 약 63조 원)에 달하고 노벨상 수상자만 169명에 이르는 전 세계 생명과학 및 보건의료 연구를 주도하는 연방 정부기관이다.
이번 협약에 따라 진흥원과 NIH는 △연구인력 양성 촉진 △공동 연구 프로젝트 개발 및 지원 △워크숍, 인력교류, 연구개발 행정 관리 연수 등 한-미 과학자 교류 확대와 한-미 기관 간 네트워크 강화를 위한 지원 활동 △상호 관심 연구 분야에 대한 협력 프로그램 개발을 위한 정보 공유 등을 위해 적극 협력할 예정이다.
진흥원과 NIH는 2012년에 업무협약(LOU)을 체결했으며, 이를 통해 한-미 공동연구 및 보건의료 인력교류 지원 사업(K-VSTA)을 추진해 온 바 있다. 이 업무협약 갱신을 통해 양 기관 간 전략적 협력 관계가 더 공고해질 것으로 기대된다는 게 진흥원의 설명이다.
김영옥 진흥원 기획이사는 “우리는 코로나19 대유행을 겪으면서 백신과 같은 보건 의료 기술이 국가의 안보, 산업, 건강에 미치는 영향력을 몸소 체험했다. 이런 전략 기술 확보를 위해서는 글로벌 협력이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사실도 깨달았다”며 “이번 업무협약을 계기로 양 기관이 보건안보 확보 , 질병 극복, 건강 증진을 위한 글로벌 협력을 확대하고 강화함으로써 국내 보건 의료 기술이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