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 '이태원 압사 참사' 희생자들에 대한 조의를 표하는 조기가 게양돼 있다. / 연합뉴스
여야는 내달 3일로 예정된 대통령실을 상대로 한 국회운영위원회의 국정감사를 한 주 연기하기로 했다. 이태원 압사 참사를 관리·대응할 컨트롤타워가 대통령실이라는 판단에서다.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수석부대표와 진성준 더불어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는 31일 이 같은 내용의 운영위 국감 일정을 잠정 합의했다.
우선 11월 2일로 예정된 국회사무처와 국가인권위원회의 국감은 예정대로 진행된다. 다만 3일 대통령실 국감만 일주일 연기한다.
양당 원내수석은 이날 오후 5시30분 회동을 갖고 세부 일정을 확정지을 계획이다.
민주당 관계자는 “현재 벌어진 참사 컨트롤타워가 대통령실이어서 이렇게 정했고, 진 수석이 송 수석에게 먼저 제안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