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롭게 단장된 능운정 모습. 사진제공=대구시
대구시는 ‘앞산 관광명소화사업’이 완료돼 11월부터 전망대, 능운정 등을 개방한다고 31일 밝혔다.
앞산 관광명소화사업은 도시야경 명소로 알려진 앞산 전망대 일원의 노후된 시설을 재정비해 특색있는 관광거점으로 조성하기 위한 사업이다.
노후된 전망대, 능운정, 팔각정을 새로 정비하고 포토존, 쉼터 7개소 등을 설치했다.
기존 쉼터 기능만 있던 능운정은 숨어있던 고려 태조 왕건 이야기에 숨결을 불어넣고 재해석을 통해 앞산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앞산 관련 역사를 이해하고 흥미를 가질 수 있는 공간으로 새로운 변화를 추구했다.
고려 태조 왕건 전설과 관련된 은적사, 안일사, 임휴사, 왕굴 등 앞산의 역사 스토리를 애니메이션 영상으로 제작해 키오스크와 연계된 대형 스크린월을 통해 감상할 수 있다.
능운정에서 앞산 전망대 방향으로는 7개 쉼터를 조성해 산행으로 무거워진 몸을 잠시 쉬면서 사진도 찍을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했다.
앞산 전망대에서는 키오스크를 통한 대구 사투리퀴즈 등 콘텐츠 체험을 비롯해 대구 관광명소 12곳에 대해 전망대에서 해당 관광지까지 드론으로 촬영한 영상을 QR코드 인식으로 볼 수 있다.
박희준 대구시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새로운 관광 인프라로 조성된 앞산 전망대 일원은 쉼을 통해 활력을 불어넣을 뿐 아니라 전국 관광객이 찾는 특색있는 관광명소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