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이크오프 인스타스램 캡처.
힙합 그룹 미고스(Migos)에 속한 래퍼 테이크오프(Takeoff)가 총에 맞아 사망했다. 향년 28세.
1일(현지시간) CNN, 가디언 등 외신에 따르면 테이크오프는 이날 오전 2시 40분께 텍사스주 휴스턴에 위치한 한 볼링장에서 열린 파티에 참석했다가 총격을 당해 현장에서 숨졌다. 경찰은 “사건 현장에 도착했을 당시 목이나 머리에 총상을 입은 남성이 있었다”며 “다른 2명도 부상을 입어 병원으로 이송됐다”고 밝혔다. 병원으로 옮겨진 2명은 생명에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당시 파티장에는 최소 40~50명이 참가했으며 테이크오프가 범죄 행위에 연루됐을 가능성은 없지만, 이번 총격이 우발적인 사건은 아니라고 언급했다.
경찰은 달아난 범인을 추적하는 한편 목격자들의 적극적인 신고를 당부했다.
테이크오프는 현장에서 즉사했으며 3인조 그룹인 미고스의 다른 멤버 퀘이보는 테이크오프와 함께 사건 현장에 있었으나, 다치지는 않았다. 나머지 멤버 오프셋은 파티에 참석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테이크오프는 삼촌인 퀘이보와 사촌지간인 오프셋과 함께 힙합 그룹 ‘미고스’를 결성해 활동했다.
미고스는 빌보드 싱글 차트와 앨범 차트에서 여러 차례 정상을 차지했고, 2017년 앨범 '컬처(Culture)'와 수록곡 '배드 앤드 부지(Bad and boujee)'는 각각 그래미상 최우수 랩 앨범과 최우수 랩 퍼포먼스 부문 후보에 오르기도 했다.